방치하면 위험한 염증성 장 질환 복통과 혈변, 설사 증상


염증성 장 질환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직은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병명입니다.
그러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알아두면 좋은 병명이기도 합니다.

 

 


염증성 장 질환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을 묶어서 이르는 것입니다.


염증이 발생하는 원인을 알 수 없어서
예방법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진행되는 경과나 치료방법이 비슷합니다.

 


대표적인 염증성 장 질환으로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베체트병 등이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대장의 점막층에
발생하는데, 염증의 크기나 발생한 범위와는
상관없이 이어져 있는 경향을 보입니다.


크론병은 입부터 시작해 항문까지,
우리가 음식을 먹고 대사하
 모든 소화기관에 걸쳐 여러 곳에
산발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체트 병 역시 크론병처럼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관에 걸쳐 염증이 나타나는데, 심하면
관절, 신경, 신장, 생식기, 피부와 눈에까지
신체 전반으로 퍼질 수 있어 특히 위험합니다.

 


염증성 장 질환은 구체적인 질환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복통과 설사, 혈변, 그리고 식욕부진, 체중감소가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때에 따라
발열, 메쓰꺼움과 구토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고
수개월에서 1년 이상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장염 등으로
착각하여 정확한 진단이 지체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게 되지만,
진단 방법이 체계화 되어있는 것은 아니고
임상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경험 많은 의사가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성 장 질환이 생기면 소화가 힘들고
그에 따라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잘 흡수되지 못해서 체중감소와 함께 영양결핍,
심하면 장 천공, 장 협착, 장 폐쇄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염증성 장 질환은 한 번의 내원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계속 치료받고
꾸준히 관리해줘야 합니다.

 만약 소홀해져 증상이 악화된다면
염증이 발생한 부위를 일부 절제하거나
아예 들어내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