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이 아니고 역류성 식도염!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체에 병이나 상처가 생겼을 때
이 것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방문하고 약을 처방받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소화불량이나 감기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굳이 병원에서 검사받지 않아도 쉽게 약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특히 소화불량은 몸에 별 이상이 없어도 과식 등으로
흔하게 발생하는데다가 통증 같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고
소화제를 먹는 것으로 치료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소화불량이 개선되지 않고
만성적으로 진행된다면 신체에 다른 질환이 발생했다는
신호일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약을 먹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혼동하기 쉬운 것으로는
역류성식도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에서 분비하는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보통 과도한 스트레스나 흡연, 음주 등이
발생 위험 요인으로 꼽히며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는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에도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 질환은 명치 부분의 통증, 속 쓰림, 반복적인 트림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소화불량으로 착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이러한 증상과 함께 목의 이물감, 목구멍으로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 목소리가 탁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역류성식도염을 만성적인 소화불량으로 여겨서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반복적인 위액의 공격으로
식도 점막에 궤양이나 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심각해질 경우 식도암이 발병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이 초기라면 약 처방 등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고치지 않는다면
쉽게 재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려는 노력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