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 개인에 맞는 치료법 선택해야

 

탈장, 개인에 맞는 치료법 선택해야

 

탈장은 주로 10대 미만, 혹은 50대 이상에게
나타나지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데요. 탈장은 신체 내 장이
제자리를 벗어난 상태를 말하며, 내장을
보호하는 복벽이 뚫리면서 장기가 사타구니
쪽으로 빠져나오는 서혜부 탈장이 가장 흔합니다.

 

 


서혜부 탈장이 생기면 아랫배나 사타구니가
혹처럼 불룩 튀어나오게 되는데요. 통증이
없어도 모든 탈장의 치료 원칙은 튀어나온
장을 제 자리로 복원시키고 다시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수술적 치료가 유일합니다.

하지만 이때 한 번의 수술로 재발과 합병증
없이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나이, 근력,
직업 등 다른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특히 탈장은 크게 소아탈장과
성인 탈장으로 나뉘는 만큼 연령대별로 치료법이
다를 수 있으니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 소아 탈장 >
10세 미만 소아에게 발생하는 탈장을
소아탈장으로 분류하는데, 거의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있던 길이 막히지 않아 생기는
탈장이기 때문에 탈장 주머니만 복막에 최대한
가깝게 잘라주면 됩니다. 따라서 소아 탈장은
약 1cm 작은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전신 마취가 필요 없습니다.

< 성인 탈장 >
소아탈장과 달리 성인 탈장은 복벽이 약해져
생기기 때문에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복벽 강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복벽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인공막이나
무인공막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 고령층 >
연령대가 높아 다른 질환에 감염될 확률이
높거나 탈장 환자 중 뇌졸중이나 요추 문제 등으로
주로 누워서 생활한다면 절개법으로 수술하는 것이
좋으며, 복근에 힘이 들어갈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감염률이 낮은 무인공막 수술이 적합합니다.

 

 


아무리 좋은 수술법도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전신적인 상태 파악과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