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질환센터]/고혈압 2017. 6. 22. 18:59

고혈압 환자라면 저염식 피하세요.


음식의 맛을 좌우하고 어쩌면 감칠맛을 더 많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금. 소금은 조미료 중 정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조미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나 한국은 소금이 안 들어간 음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소금을 이용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섭취하는 소금. 과연 건강에 좋을까요?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심부전이나
비만 등과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또 한 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조기 사망률 역시 굉장히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때문에 다양한 전문가들과 WHO에서까지도 소금 섭취를
줄이고 가능한 한 평소 저염식을 즐기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싱겁게 먹는 저염식을 피해야만 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 사람은 바로 고혈압 환자입니다.

고혈압 환자들은 대개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더더욱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돼 저염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고혈압도 전문의와의 아무런 상의 없이 무조건적인 저염식을
실천한다면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를 갖고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브라질에 있는 한 대학연구 팀이 연구한 결과
고혈압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 중 저염식을 한 사람들이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되었다고 하는데, 소금은 혈액 속 지방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옮기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너무 적게 섭취할 경우 고혈압 증상이
더욱 더 악화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을 앓고 있는 분들이라면 소금을 너무나 적게 섭취하는 것 보단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식단을 챙기는 것이
더 현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