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질환센터]/간질환 2022. 5. 19. 16:41

비알코올성 지방간 있으면 수명 더 짧아질 수도!?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수명까지 짧아지게 한다?

 

 

보통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보고 우리는 당연히 간 건강이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간이 체내에 들어오는 술과 같은 다양한 독소들을 분해하고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주요 장기이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술을 자주 드시거나 많이 드시는 분들의 경우 지방간, 간염, 간암, 간경화 등 다양한 간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술을 딱히 입에 대지도 않는 데에도 불구하고 간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들인데요, 알코올성 지방간과 달리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이 원인이 아닌 기타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간 질환으로 비만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참 아쉽게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좋아하지 않기에 나에게는 찾아오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경각심이 적은 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최근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진 분들이 그렇지 않은 분들에 비해 평균 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 알아두는 게 좋겠습니다.

 



스웨덴의 한 연구소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일반 대조군에 속한 사람들에 비해 기대 수명이 평균 2.8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까지 더 많이 겪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러한 점을 미뤄보았을 때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갖고 있거나 위험군에 속한 분들이라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단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간 세포에 중성지방이 끼면서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비만이 가장 큰 주범으로 작용하지만 이외에도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을 앓으면서 합병증으로 찾아오거나 여성 호르몬제, 스테로이드 등과 같은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서 나타나는 일도 잦은 편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정말 무서운 건 거의 대부분이 무증상으로 찾아온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간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졌을 때 의료기관을 방문하게 하는데, 이때에는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지므로 반드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지방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미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나 알코올성 지방간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세강병원과 같은 의료기관의 도움을 얻어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해야 하는데요, 알코올성 지방간 같은 경우에는 가장 먼저 금주하는 것이 기본이며 다양한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맞춤형 약물 요법이 적용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역시 적정 체중으로 돌아가기 위한 체중 감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요법, 수술적 치료법, 약물 요법 등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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