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탈장과 성인탈장, 치료는 어떻게 다를까?

소아탈장과 성인탈장, 치료는 어떻게 다를까?

 

요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교차가 큰 환절기이다보니 감기에 걸리기도 쉬운데요.
이럴 때 기침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단순히 목이 안 좋아서,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는
탈장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탈장은 다양한 원인으로 신체의 장기가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서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는 질환을 말하며, 발병 원인과 위치에 따라서
서혜부탈장, 대퇴부탈장, 제대(배꼽)탈장, 복벽탈장 등으로 나눠집니다.

 

 

탈장이 일어나는 원인은 선천적, 후천적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소아탈장은 선천적인 이유로 발병하며,
고환이나 자궁이 내려오는 통로가 
제 시기에 막히지 않고 계속 열려 있다가 일어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통로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아탈장 같은 경우 특별한 통증이 감지되지 않고
아이들이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방치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초기에 발견하지 못한다면 장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괴사될 위험이 있으며, 치료가 더 늦어질 경우
생명까지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아이들의 몸 상태의 변화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탈장과 달리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탈장은
만성 기침, 노화로 인한 근육 약화, 운동부족, 흡연 등
후천적인 원인으로 복압이 높아지거나 복벽이 약화돼서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성인탈장은 소아탈장보다 통증이 심하고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 탈장과 성인 탈장은 치료방법에도 차이가 있는데요.
아이의 경우 전신마취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수면 마취를 통한 절개로 탈장 주머니를 찾아
묶어주는 것으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합니다.

 

 

반면, 성인 탈장은 전신마취로 진행되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요.
앞서 언급했듯이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인공막 등을 사용하여 복벽을 강화시키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탈장은 자연적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하는 질환인데요.
수술에 대한 부담감으로 망설이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
장기의 괴사로 인한 적출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병원으로 오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