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스러운 갑상선 결절, 보자마자 없애야 할까요?

건강검진 하다 우연히 발견한 갑상선 결절
무조건 바로 없애야만 하는 걸까요?
 

 

길어진 수명에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건강하게 오래도록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길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건강관리의 첫걸음인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분들 또한 많아졌습니다.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신체 곳곳을 검사하여 질환 발병 여부를 체크하고 위험 요인까지 확인하여 훗날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검진. 이런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할 수 있는 여러 사항 중에서도 특히 대표적인 한 사례를 들어보면 '갑상선 결절'이 아닐까 싶은데요 대장내시경 검사 중 발견되는 대장 용종과 비슷하게 의외로 현대인들 사이에서 갑상선 결절은 꽤 흔한 축에 속합니다.

 

 

건강검진 중 우연히 혹은 목에서 혹이 만져진다는 이유로 내원했다가 발견되는 일이 많은 갑상선 결절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현대인들에게 제법 흔한 편입니다. 무려 성인의 4~7%에게서 나타날 정도이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나이가 70세를 넘기면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분들이 갑상선 결절을 갖고 있을 정도이며 보통 남성보다 여성에게 3배 정도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흔한 질환인데도 불구하고 갑상선 결절을 발견하면 혹시 '암'이 생긴 것은 아닌지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갑상선암착한 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것과 달리 조기 진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치료가 다소 어려워지기 때문인데, 이러한 이유로 갑상선 결절이 보이면 무작정 바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다소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암 중 약 5% 정도라는 적은 비율에 해당합니다. 이 역시 높은 비율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기에 조심은 해야겠지만 큰 두려움에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갑상선 부위에 혹이 만져지거나 결절이 의심된다면 그 즉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리는데요, 이때 할 수 있는 검사로는 혈액검사 방법 중 하나인 갑상선 기능 검사와 초음파로 결절의 크기나 모양, 위치, 개수 등을 확인하는 초음파 검사, 세침흡인 세포검사라 불리며 갑상선 결절 세포를 흡입해 관찰하는 조직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하게 되는데, 만약 암이 아닌 양성 결절로 진단됐다면 바로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일상생활을 하며 추적 관찰을 통해 경과를 지켜볼 수도 있다는 점 염두에 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갑상선 암이지만 크기가 1cm 이하로 매우 작은 편에 속하는 경우 역시 바로 제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는 갑상선 결절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므로 가급적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보시길 바라며 갑상선 검사까지 가능한 세강병원 등과 같은 의료기관을 방문하시는 게 바람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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