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센터]/치질 2017. 5. 31. 19:11

치질과 대장암, 공통 징후는 항문출혈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본 후에 휴지에
피가 묻어나오거나 변기에 핏방울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 때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질환은 치질입니다.
선홍색 출혈이 있거나 속옷에 피가 섞인
염증성 고름이 비친다면 치열, 치핵, 치루로
대표되는 치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문주변이 찢어지는 것이 치열,
항문 내부에서 압력을 조절하는 근육조직이
빠져나오는 것이 치핵, 항문주변에 염증과
농양이 생기는 것이 치루입니다.
만약 치질로 인한 항문출혈이라면 항문 주변의
수많은 혈관 중 동맥정루의 영향으로
선홍색 피가 나오게 됩니다.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배변습관,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 위주의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치질은 초기에 병원에 간다면
좌욕, 약물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증상을
눈에 띄게 완화시키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검붉은 색 피가 대변에 묻거나 섞여
나오는 경우입니다. 검붉은 피는 결장, 직장,
대장 내에서 출혈이 발생할 때 나타납니다.
대장과 항문은 바로 연결되어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대장암의 징후로
항문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장암의 주요증상은 소화불량과 구토감,
복부를 만졌을 때 덩어리가 잡히거나
피로감,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또 화장실을 자주 가지 못하거나,
반대로 너무 자주 갈 때, 늘 잔변감이 있거나
갑자기 배변습관이 바뀐 것이 느껴진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시다시피 암은 특별한 통증이나
자각증상 없이 진행되기도 하기 때문에
검붉은 색으로 항문출혈이 있었다면
꼭 내원해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화장실에서 대변을 볼 때 잠깐만
항문출혈이 보인다고 해서 사소한 일로 여기고
금방 잊어버릴 것이 아니라 평소 항문건강에
예민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대장내시경검사를 꾸준히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