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질환센터]/폐질환 2017. 4. 4. 18:02

천식 위험 높이는 잘못된 습관

천식 위험 높이는 잘못된 습관


가난과 기침은 감출 수가 없다고 했던가요.
기침과 함께 쌕쌕거리는 숨소리 때문에
감추기 힘든 질환이 하나 있습니다.

폐 속 기관지가 좁아지고, 기관지 점막에
염증성 변화가 생기는 천식입니다.

 

 

천식은 가족력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어떤 식품, 약품, 꽃가루, 먼지나 진드기 등에
과민반응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요즈음은 미세먼지, 황사, 흡연 등 외부의 나쁜 공기나
스트레스, 감기에 걸리거나 과도한 운동 등
환경적인 이유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고, 특히
찬 공기를 갑자기 마시게 되면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천식의 기본 증상은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인한
거친 숨소리이지만, 천식환자들에게 있어 더 괴로운 것은
기본 외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마른 기침과 가래가 걸린 느낌, 가슴 답답함을 느끼고,
가끔은 갑작스러운 호흡마비로 쓰러지거나 위독한 상태로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는 환자도 생깁니다.

 

 

이렇듯 천식은 그 증상이 심할 때면
숨이 차올라서 수면에 방해를 주기도 하고
대화하기 힘들기도 하며, 기관지 경련과
호흡곤란으로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는 질환으로,
잘 관리해야 합니다.

 

내가 천식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늘 인지하고,
아무 약이나 드셔서는 안 되고
소염진통제 하나를 드시더라도
처방 전에 의사, 약사와 꼭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집 안이 불청결해서도 안 됩니다.
먼지나 털이 날아다니지 않도록 청결하게 유지하고
 실내 온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세탁을 해도 오염이 잘 빠지지 않거나
진드기나 세균을 털어내기 어려운 두꺼운 가구나
카펫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관지 축소를 부르고 염증을 심화시키는
흡연과 음주는 금물입니다.


개화 소식이 들려오는 요즈음, 야외활동 시에는
대기오염을 피해서 꼭 마스크를 지참하시고,
스트레스 상황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나 자신을 다잡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천식은 폐기능 검사를 통해 기관지를 살펴보거나
염증세포가 든 가래를 검사해 판단할 수 있지만,
천식환자를 많이 만나본 의사의
세심한 문진 역시도 중요합니다.

병원치료로 잠깐 천식 증상이 좋아진다고 해서
관리를 멈추지 마시고 꾸준하게 지속하셔야
합니다. 만성적인 질환인 천식은
재발이 쉽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