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거근증후군, 출산 후 생기기 쉬워... 초기 진단 중요
출산 이후 항문이 자주 뻐근하고 아프다면?
항문거근증후군 가능성 높아, 조기 진단 중요해
산후 조리할 때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신체 부위 ‘항문’
소중한 생명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과정인 출산. 하지만 경이롭고 숭고한 과정이라 칭송받는 것과 달리 여성의 입장에서 출산은 견디기 힘든 극심한 통증과 여러 가지 후유증이 동반되어 여러 모로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신체적인 변화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편이며 주로 없던 이상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안 아프던 곳이 아프게 되는 등이 주를 이룹니다.
때문에 출산 막 끝낸 산모들은 일정한 시간 동안 틀어지고 변화된 몸을 다시 회복하기 위한 산후 조리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산후 조리를 해 왔으며 요 근래 발표된 연구 결과에서도 출산 후 산후 조리가 여성에게 꼭 필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는데요, 보통 산후 조리를 할 때에는 여성의 몸에 찬바람이 들지 않도록 주의하고 근골격계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를 기울이곤 합니다.
그런데, 유독 이 신체 부위는 잘 신경 쓰지 않아 눈길을 끕니다. 바로 ‘항문’입니다. 항문은 출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신체 부위는 아닌데다 주로 배변을 하는 데에만 사용되는 곳이다 보니 이상이 생겨도 별다른 대처를 취하지 않고 숨기기 바쁜 분들이 많습니다.
출산 후 산모에게 나타나기 쉬운 항문거근증후군, 정체는?
출산을 할 때 항문이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 분만 시 배에 과한 힘을 주게 되면 복부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항문 건강이 위협 당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항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탓에 출산을 겪은 여성분들은 항문이 불편하고 아파도 숨기기 급급한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 발병을 의심하곤 합니다.
그러나 항문이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치질만을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간혹 항문이 어떻게, 어떤 식으로 불편한 것인지, 정확하게 항문 중 어느 위치가 불편한 것인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애매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때에 따라 변비나 치질로 헷갈리기도 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으로 고민이 많은 분들이 있으시다면 항문거근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항문거근증후군은 생소하지만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항문질환입니다. 여성의 출산 외에도 과로, 스트레스,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변비의 영향, 무리하게 항문에 힘을 주는 배변습관, 항문 주위 근력 약화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항문괄약근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서 배변을 조절하는 항문거근(항문올림근)에 문제가 생긴 상태입니다. 근육세포가 약해지고 손상을 입으면 항문에 무언가 끼어 있거나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고, 잔변감,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항문거근증후군, 치료시기 빠를수록 좋은 예후 기대
출산 후 여성분들은 항문거근증후군으로 인한 증상을 변비로 오인하는 일이 잦습니다. 그러나 항문거근증후군은 증상이 심화되면 화장실에 안 갔을 때도 항문이 묵직하면서 뻐근하게 느껴지고 이러한 통증이 또 항문 부근에서 은근하게 느껴져 일상생활 중 사소한 불편함이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병원을 가도 내가 지금 어떻게 아픈 것인지 제대로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항문거근증후군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어 결국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야 합니다. 항문거근증후군은 조기에 진단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한다면 보존적인 치료만 잘 받아도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항문거근증후군 질환 자체가 진단이 까다로운 편에 속해 이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는 점 염두에 둬야 합니다.
세강병원은 오랜 세월 동안 지역민들 곁에서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져 오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쌓았고 수준 높은 의료장비들을 다양하게 갖춰 편안한 공간에서 환자 중심 진료를 받아보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오니 이 점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항문거근증후군에 대해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세강병원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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