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질환센터]/당뇨병 2017. 3. 24. 16:42

젊은 당뇨병환자 실명위험 더 크다

젊은 당뇨병환자 실명위험 더 크다

 

 

당뇨병은 그 자체로는 치명적인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이 발생하면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당이 높아지며,
갈증을 자주 느끼고, 물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됩니다.
또한 소변을 볼 때에는 소변에 거품이 생기기도하며, 질환이 지속되면
체중이 감소하는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이처럼 당뇨병은 별로 위험해보이지 않는 증상이 주로 발생하지만,
굉장히 위험하고 치명적인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당뇨병이 유발하는 다양한 합병증 때문입니다.

 

 

고혈당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심혈관계의 질환 위험이 높아지거나,
신경에 문제가 생겨 저림이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신기능장애나 당뇨발로 인한 하지절단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망막병증이 발생하여 실명의 위험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특히 당뇨로 인한 망막병증은 환자가 젊으면 젊을수록
실명위험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30대, 40대 당뇨환자의 10%가량이 당뇨망막병증을 겪고 있는데요.
젊은 환자에게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환자가 젊을수록 당뇨병을 앓는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은 보통 당뇨가 발생한 뒤 10년 이상이 지났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당뇨를 오래 앓을수록 발병위험은 꾸준히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병의 진행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더욱 까다로운 것도 있습니다.

사회생활로 인해 혈당조절이 어렵다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30대, 40대의 당뇨병환자들은 야근을 하거나,
회식을 자주 가지며 식단조절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
당뇨가 심해지며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당뇨병은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평생 혈당관리를 신경 쓰며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되어야 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
당분의 섭취를 조절하여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