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질환센터]/고혈압 2017. 11. 21. 19:10

치매까지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하는 고혈압

 

고혈압은 평소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질병인데요.
단순히 유전적인 요인이 아니라
환경의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요즘과 같이 서구적 식습관이 대중화된
경우에 특히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혈압이 높아지면 협심증,
심근경색, 신부전 등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이런 질환에 걸리면 조기에 사망할
가능성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고혈압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고혈압 환자일 경우,
치매 발생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이는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뇌혈관 건강도 해치기 때문에 혈관성
치매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치매’하면 알츠하이머
치매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는 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뇌의
혈류량이 낮아지며 발생하는 것으로,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처럼 현재 30~40대 고혈압 환자라면
시간이 지나 중년이나 노년이 되었을 때 혈관성
치매까지 걸릴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한데요.
고혈압을 초기에 발견하면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식습관의 변화나
운동 등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가급적 짜게 먹기보다 싱겁게 먹고
칼륨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지금 혈압이 안정적이라고 해도,
주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꾸준히 체크하고,
관리가 필요한 상태라면 의료진의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평소에 쉽게 자각하지 못해 더욱 무서운 질병인 고혈압,
제대로 관리하며 오랫동안 지금의 소중한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