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센터]/치질 2017. 10. 2. 10:00

잘못된 화장실 습관이 불러온 치질, 어떻게 할까?

과거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화장실에서
책이나 신문 등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발달 이후로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었는데요.

특히 변비가 있으신 분들은 용변 시
다른 분들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만지거나 책, 신문 등을 읽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치질을 부르게 되는
좋지 않은 습관이라는 거 알고 계시나요?

일반적으로 사람은 변의가 느껴지고 난 후
5분 이상 변기에 앉아도 용변을 보지 못할 경우
변비 증세를 의심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 답답한 마음에 용변을 보기 위해 항문에 힘을 주거나
하는 행동을 하기 쉬운데,
이러한 행동은 치질을 부를 수 있습니다.

치질은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치핵은 치핵 항문관 안쪽에 있는 쿠션 조직에
반복적인 손상으로 인해서 탄력이 사라져
바깥쪽으로 항문이 점차 탈출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외치핵은 항문주위에 있는 정맥이 파열되며
안에 있는 혈액이 고이며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 질환 모두 상태가 심각할 경우에는 치질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좌욕이나 연고, 식습관 조절 등으로
해결을 볼 수 있지만 심각해진 경우에는
치질 수술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이 수술을 진행할 때는 임상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치핵 덩어리는 주의와 경계가
뚜렷하게 지지 않아서 무조건 다 잘라내면
안 되고 문제가 되는 부분만
정밀하게 잘라내고 남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경험이 부족한 의사는 소극적으로 수술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한 재발이 문제됩니다.
그렇기에 경험이 많은 대장항문 의료진을
통하여 정밀하게 절제하고 성형을 하시는 것이
항문 건강에 있어서 꼭 필요합니다.

재발이 의외로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 치핵 덩어리를
세밀하게 절제해내시고, 수술 진행 후에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조절을 통하여
재발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